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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맛탕 본문

음식

고구마 맛탕

달의눈물 2007. 1.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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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의 소녀가 만들어주는 맛있을 것 같은 맛탕


집에서 놀기 좋아하는 나 은둔형 폐인(히키코모리) 는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스스로를 살찌워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보통은 짭짤하거나 매콤한 생활형 요리를 만들어 먹지만, 가뭄에 콩나듯 달콤한 맛이 나는 간식을 만들어먹기도 한다. (내 입맛은 짜거나 달거나, 이 두가지 밖에 인식할 수 없는 것 같다. 후후 -_-)
맛탕이 몇번째 만든 간식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꽤 기억에 남는 요리였고 오늘 오후에 다시 만들어 볼 예정이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한 번 언급해보고 싶은 요리이다.

간단한 요리 순서를 설명해 보자면...

1. 고구마를 깨끗히 씻어 껍질 째 썰어둔 다음

2. 기름을 준비하여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다음

3. 고구마를 집어넣고 열심히 튀긴다

4. 고루고루 익혀서 노란색, 혹은 갈색이 날 정도로 만들고

5. 적당히 튀겨진 고구마를 옮겨담아 기름을 빼준다. (키친 타올 혹은 신문지라도...)

6. 튀겨진 고구마에 풍미에 따라 물엿, 올리고당 시럽, 꿀, 메이플 시럽을 뿌려준다.

7. 데코레이션~

▷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팬에 식용유 1큰술, 물엿 3큰술, 설탕 3큰술을 넣고 섞어서 튀겨낸 고구마를 넣고 조려내는 식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다.
▷ 기호에 따라 땅콩이나 호두, 깨 등을 얹어 먹는 것도 좋다.


이런 식이다.

본인은 계량 따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눈대중과 감으로 모든 것을 처리했다.

완성품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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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쯤에 만들었던 맛탕



호두를 좀 빻아서 넣었으면 보기가 좋았으려나...?
과하게 튀긴 결과물이 보이긴 하지만 (-_-;) 대략 튀겨내었을 때의 색깔은 저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물엿 대신 올리고당 시럽을 부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약간의 설탕을 섞었다.

맛은 좋았다. -_-v
주위 사람에게 조금씩 대접해 보았는데, 맛있다고 하더군. 킁 -_-;;


맛탕은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아서 즐겁지만
맛탕을 하기 위해 쓰는 식용유가 문제가 될 것 같다.

실제로 식용유가 아까워서 근 1주일동안 모든 음식을 튀겨먹게 되었으니.. Who sad

한 숨 자고 저녁 노을이 보이기 시작할 무렵, 오늘의 요리를 시작해 볼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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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줄테야!!!
우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