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겨울 (1)
‡‡ Rod of Asclepius ‡‡
Umm, It's winter...
어느 새 한 해가 저물어가는 느낌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건물 높은 층에서 해가 저무는 시선을 느긋하게 바라보며 퇴근 준비를 하곤 했는데 이제는 퇴근 생각을 하게 되면 이미 밖은 어두컴컴, 땅거미가 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낮은 점점 짧아지겠죠. 차갑고 쌀쌀한 밤이 길어지면, 저는 언젠가 또 몽창 짐을 싸 들고 직장으로 피신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이 너무너무 추워요. 살이 점점 찌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월동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몸이 먼저 반응을 하네요, 하악. 조만간에 이사 소식도 들립니다만, 과연 제가 살고 있는 집이 팔리겠나 싶군요. (이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곳, 북극에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흑흑) 음악을 켜 두고 조용히 듣고 있다 보니, 이제 쌀쌀한 겨울생각과 함께 오..
그 외
2009. 11. 16.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