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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음식 - 김치말이국수 본문

음식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음식 - 김치말이국수

달의눈물 2008. 2. 28. 17:26
일단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서 '백과사전'형 정의를 내려본다면 말입니다...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밤참으로 즐기던 음식이다. 김치는 송송 썰고 김치 국물에 육수나 물을 섞어 간을 맞춘 후 찬밥과 김치 썬 것을 넣고 섞어서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는다. 김칫국물 대신 동치미 국물을 넣기도 하고, 메밀묵을 채썰어 넣기도 하고 빈대떡도 찬 것이 있으면 썰어 넣는다.


이겁니다 이거

눈에 딱 들어오는 단어가 있죠? '밤참'이라는거. ㅋ


김치말이 국수..

요 요리는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에서 히말라야를 등정(맞나 모르겠네요. 트랙킹 관련 일화였는데)하는 등반대 팀인가.. 성찬씨가 도망간 현지 요리사를 대신하여 대원들의 입맛을 돋궈주기 위해 만든 요리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구에는, 강산면옥(맞나..;;;) 본점에서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 요리입니다.
값도 싸고 양도 많아서.. (무려 국수에 밥까지 말아주는 쎈쓰) 마음에 들어했던 음식이지요.

요 전에 만들어 둔 음식을 사진속에 담아뒀는데, 고것은 이번 오프 (ㅠ_ㅠ) 때 첨부하도록 하겠고..
일단은 아름다은 김치말이국수의 모습부터 감상해보시죠.

사진 출처는 일단 (디시 인사이드 음식갤러리 - 한식갤러리 - 에서 검색해왔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주워온 사진 몇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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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함께 먹으면 (윗 사진은 떡갈비) 맛있다는 김치말이 국수
약간 맹숭맹숭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ㅋ 그래도 맛있겠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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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것은 뭔가요!!
거의 예술 사진 수준이네요..
정말 맛있게 찍혔군요... 덜덜
김치 조각의 세포 하나 하나가 정말 맛있게 담겨진 좋은 사진입니다. 헉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골동집이라는 곳의 김치말이 국수.
역시 이놈은 푸짐해야만 하는군요. 헐헐


자.. 일단은 사진은 요기까지 해 두고
본격적으로 '만드는 법'을 찾아볼까요?


만드는 법은 크게 세가지.

김치 소(?) 준비하기

그리고 육수 준비하기

면 준비하기.. 요렇게 되겠네요.


먼저 육수 준비

만들기가 불편할 경우에는 슈퍼마켓 등지에서 파는 냉면 육수를 쓰셔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육수를 만들어야 하겠죠.
멸치+다시마+무+양파 등을 넣고 15분 가량 끓이면 맛있는 육수가 된답니다.
뭐 이렇게 육수를 진국으로 만드셔도 되겠고..
저같은 인스턴트 족(?)은 그냥 적절히 '다시다'를 넣고 끓인 육수를 사용합니다.
요기다가 김치국물을 약간 부어주고, 식초와 소금, 설탕으로 간을 맞추면 ㅇㅋ 이죠.
약간 심심하게 간을 맞추는게 좋아요. 왜냐하면 '김치'란 녀석을 넣을 것이기 때문이죠.
만드신 육수는 차게 식혀둡시다. 냉동실 등에 넣어서 살얼음을 끼게 하면 정말 좋겠죠?

김치 준비

무척 간단합니다.
김치를 꺼내서, 손으로 꽉꽉 짜서 김칫물기를 빼줍니다.
약간 타박타박한 느낌이 나면 도마 위에 김치를 놓고 송송 썰어줍니다.
김치가 새콤할수록 맛이 더 좋죠. ㅋ
요렇게 작게 썰어둔 김치에다가 참기름과 설탕, 소금, 식초 등을 넣고 버무립니다.
고소~ 한 냄새가 식욕을 당겨주죠..+_+

차게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면 삶기 ☆

마지막으로 해야 할 작업입니다.
국수용 소면을 준비하시고 적절한 양만큼 삶으세요.
(제 요리는 양을 중시하지 않습니다. 그냥 삶으시고 싶은 만큼 삶으시면 됩니다.
모든게 눈대중인 아름다운 요리. 좋지 않나요? ㅋㅋ)
냄비에 면을 넣고 끓이시면 되는데, 가끔씩 거품이 끓어넘친다면 컵에다가 찬물을 받아서 조금씩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성난 불이 가라앉아요. ㅎㅎ
적절히 끓이신 다음 물기를 빼 주시고 그릇에 보기좋게 담아주시면 됩니다.

데코레이션~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코스이니 패스합시다~
뭐, 보기좋게 오이를 채 썰어서 올려두시거나 계란을 하나 삶아서 반으로 잘라 올려두시면 보기 좋겠죠?


대부분 생각나는 대로 써봤는데..
참고하시기 좋은 사이트도 있네요.
요기 레시피도 한번 읽어보세요. -> [보기] ,[보기] , [보기]



배 많이 고프시죠? 저도 많이 고픕니다.

이번 오프 받으면 반드시~! 반드시 집에 가서 이걸 만들어 먹을겁니다. ;ㅅ;

그럼 모두 평안한 나날 보내시고..

조만간에 만들어 놓은 음식 사진을 첨부해 보겠습니다.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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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달플 땐 맛있는 요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