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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 뇌 먹는 아메바 (Brain-eating ameba) 감염 & PAM 본문

의학 & 과학

[희귀질환] 뇌 먹는 아메바 (Brain-eating ameba) 감염 & PAM

달의눈물 2016.07.04 22:49

2016.07.04일자 뉴스에서 한가지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미국 노스캐럴라이나 주에서 래프팅을 즐기던 한 10대 여성이 귀가한 뒤 1주일 정도 후에 갑작스레 사망한 사건입니다.


사망 원인은 Naegleria flowli 감염으로 발생한 수막뇌염입니다.


→ 보도자료 (동영상 포함) : ☞ 링크 클릭




수 년 전에도 한번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던, 뇌 먹는 아메바 감염 (Brain-eating ameba infection)이 최근 한번 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서양(미국, 맥시코)쪽에서만 일어나는 질환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태국 그리고 파키스탄 등에서도 아메바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완전히 안전지대가 될 순 없습니다. (특히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따뜻해지는 변화를 겪으면서...)


그래서 오늘은 뇌 먹는 아메바 감염, Naegleriasis (Naegleria 감염증) 에 의해 발생하는

Primary Amebic Meningiencephalitis = PAM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인 병원체 : Naegleria Spp. (특히 Naegleria fowleri)




EM

LM

OM




#2 특성 : Single celled living organism (단세포 생물), Parasites (기생충)

           따뜻한 물에서 잘 자란다. (Thermophilic organism, 46℃, 115℉), 고온에서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생존한다.

           저온 (냉장환경)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여름철(6~9월)에 유병률이 높다.

           염소 소독에 매우 취약하다.

           수온이 높고 수위가 낮은 곳에서 잘 반식한다.

           염수 (바닷물)에서는 생존할 수 없다.

           사람 간 감염은 발생하지 않는다.

           건조 상태에서는 영양형 형태의 아메바는 즉시 사멸, 낭종 형태의 아메바는 5분 이내에 사멸한다.



#3 감염원 : 깨끗하지만 미지근한 물 (e.g. 호수, 강, 온천)

                      염소 소독이 적절히 되지 않은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

                      산업공정에서 배출된 미지근한

                       






#4 감염경로 : Naegleria Spp.를 포함한 오염된 물이 직접 코로 들어가면서 감염 발생.

                        이후 뇌까지 침범하면서 수막뇌염 (Meningoencephalitis)을 유발함.

                        오염된 물을 음용하는 것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음.

                        수증기나 에어로졸 형태로도 감염되지는 않음. (샤워나 가습기 사용시 발생하는 수증기)



#5 감염형태 및 생애주기 : 총 3단계의 생애주기를 가진다.




          ① 낭종 (Cyst) : 토양 및 물에 잠복하고 있는 시기

          ② 영양형 (Trophozoite) : 감염 및 복제가 일어나는 시기

          ③ 편모충 (Flagellate)


          영향형 상태에서는 단핵의 10~35 µm의 길이에 길쭉한 과립형 형태를 띈다.

          이 형태에서 핵막은 유지한 채로 이분열 (binary division)을 하며 이 과정을 전유사분열(promitosis, ④)이라 한다.


          영양형의 아메바가 사람 및 동물의 코점막에 노출되면서 감염이 발생하낟.

          코점막을 침투하여 (⑤) 후각신경(Olfactory nerve, CN II)을 타고 로 이동한다 (⑥)

          뇌로 이동하여 일차성 아메바 수막뇌염 (PAM)이 발생한다.


          영양형은 일시적으로 10~16µm의 편모충 형태로 변이할 수 있다.

          편모충 형태에서는 영양분을 섭취하지 않는데, 보통 주변 환경이 변하는 경우 (영양분의 섭취가 불가능해지는 환경)에서 변이한다.

          주변 상황이 호전되거나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이 많은 환경에서 다시 영양형으로 변이한다.


          감염자의 에서는 보통 영양형으로, 뇌척수액에서는 보통 편모충 형태로 존재한다.


          숙주에게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는 환경이거나 온도가 내려가는 경우 아메바는 다시 낭종(7~15µm)으로 변이한다.

          낭종 형태는 가혹한 주변환경에 대해 저항성을 가지기 때문에 숙주 밖의 환경에서 살아남기 유리하다.



#6 유병률/발병률 : 매우 드물다.

                                2006~2015년까지 총 37례의 감염이 미국에서 발생하였고,

                                33례의 경우 수욕수 (recreational wataer)에서, 3례의 경우 오염된 수돗물로 코를 세척한 후,

                                1례의 경우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해 뒷뜰에서 미끄럼 놀이 (Slip-n-slide)를 한 뒤 감염되었다.

                                매 해 0~8례 정도의 감염이 발생한다.

                                + 미국에서만 1962~2015년 까지 총 138례의 감염이 보고되었는데 이중 3명만 생존함. (사망률 97%) 

                                + 2016년 발생한 이번 증례의 경우도 수욕수에서 감염된 경우이다.

 

                                주된 발병 연령이 어린이이며 (평균 연령 12세, 8개월 ~ 66세 범위), 75%이상의 감염이 남성에게서 발생하였다.



#7 감염 후 증상 : 아메바가 뇌세포를 점차 파괴하면서 증상이 생기는데, 세균성 뇌염의 증상과 흡사하다.

                              Stage 1. 감염 후 5일 (1~7일) 초기증상이 나타나는데 두통 (특히 이마 부위), 발열, 구역, 구토가 흔히 발생한다..

                              Stage 2. 후기 증상은 경부 강직 (neck stiffness)를 포함하여 혼동, 의욕 저하, 의식변화, 균형 장애, 경련, 환각 등이 발생한다.

                             초기 증상 발생 후 매우 급속히 진행하며 증상 발생 5일 이내 (1~12일) 대부분 사망한다.





#8 검사 방법 : 아직 감염을 즉시 확인하는 검사는 없다. 일반적으로 아메바의 확인에 수 주 정도가 소요된다.

                          위락시설에서 활동 후 증상이 발생하였다는 병력이 진단에 중요하다.

                          뇌척수액 검사로 염증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영상검사 (CT, MRI with enhance)로 뇌병변의 손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9 치료 :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2명의 감염자가 miltefosine이라는 신약을 사용한 뒤 생존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 경우 약물 사용 전에 다른 약물를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뇌압 상승/뇌부종을 조절한 뒤에 나온 결과이다.

                   (결국 뇌부종 조절 등의 적극적인 대증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10 감염이 의심된다면? : 발병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다른 병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 뇌염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도 사망률이 40~60%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갑작스레 발열, 두통, 경부 강직 및 구토가 발생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 일반적으로 2차 병원 이상 방문을 권유하며,

                                          갑작스레 증상이 악화되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처음부터 3차 병원 (대학병원) 방문을 강력히 권유한다.



#11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 : 물놀이를 할 때 다이빙을 하거나 물에 갑자기 뛰어드는 것을 피한다.

                                                       특히 물 속에 고개를 거꾸로 넣거나 하는 행동이 위험할 수 있다.

                                                       깨끗하지 않은 물로 코를 세척하는 것을 피한다.








일반인 및 해당계통에 종사하지 않는 전문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부디 질병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자료 : 1) http://www.cdc.gov/parasites/naegleria/

              2) Google image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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