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Total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12-29 01:53
관리 메뉴

‡‡ Rod of Asclepius ‡‡

#2 식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Food borne illness) 본문

의학 & 과학

#2 식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Food borne illness)

달의눈물 2016. 7. 7. 22:26

이번 시간에는 식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 (Food borne illnes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된 발병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연관된 음식 및 증상에 대해 조사해보았습니다.


1. Campylobacter Sp.

특성 : 인수공통 전염병

Campylobacter Sp.는 1909년 처음 분리 동정되었으며 18개의 균종과 아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중 13종은 사람에게 감염병을 유발한다.

특히 C. jejuni, C. coli, C. upsaliensis, C. fetus, C. lari가 대표적인 세균이다. 주로 위장관염과 패혈증을 유발한다.

편모의 운동성으로 세균이 점액층을 침범하고, 부착소의 작용으로 장점막에 부착하여 집락(colony)을 형성한다.

장독소를 분비하여 분비성 설사를 유발하며, 위산에 노출되면 사멸하며 위산 분비가 감속되거나 중화된 환자가 질병에 잘 걸린다.

연관된 음식 :

1) 정수되지 않은 오염된 물

2) 생우유 (저온살균 하지 않은 상태)

3) 생(날것) 혹은 조리가 충분하게 되지 않은 육류, 가금류 및 조개

4) 감염된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

증상 및 후유증

→ 설사 발생 이후 발열, 두통, 근육통이 따라 발생함 (간혹 혈변이 나오기도 함)
   복통 및 구토, 메스꺼움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 증상은 감염된 음식을 섭취한 뒤 2~5일 경 발생하며, 2~10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

→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전파될 수도 있으며, 이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C. jejuniC. upsaliensis는 Guillain-Barre Syndrome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2. Cryptosporidium (원충류)

특성 : 인수공통 전염병

Cryptosporidium Parvum은 미세콕시디안충이며, 장의 미세융모 변연부를 침범한다.

1개월 경의 반추류에서 나타나며, 주로 경미한 설사가 발생한다.

최근 고양이, 개, 망아지에서의 설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분변으로 전파된다.

연관된 음식 :

1) 원충에 오염된 물을 먹을 때 (특히 수영장의 물이나 호숫물 등...)

2) 덜 익힌 음식을 먹거나 균체에 오염된 음식을 먹을 때

3) 감염된 물체를 입에 넣을 때

4) 토양, 음식, 물 및 균에 오염된 물체의 표면과 접촉(섭취)할 때

증상 및 후유증 :

→ 물설사, 탈수, 체중감소, 위경련 혹은 위장관 통증, 발열, 구역 및 구토,
   드물게 호흡기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 증상은 감염 이후 7~10경 발생하며, 2~14일 정도 지속된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 (골수이식 및 장기이식 환자 등...)의 경우 증상이 소실되더라도
   수 주 혹은 수개월 뒤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


3. Clostridium perfringens

특성 :

아포를 형성하는 그람양성 무산소성 막대균이다. Clostridium Sp.는 약60종의 아종이 있고, 이 중 30여종이 사람에게 감염을 유발한다.

모든 동물 및 사람의 장관 내, 토양에 존재한다. 대부분 균이 분비하는 외독소 및 가용성 효소에 의해 병원성 반응이 나타난다.

연관된 음식 :

1) 오랜시간 밖에 두거나 실온에 보관하거나 스팀테이블(스팀히터를 사용한 금속제 음식 보관 용기, 뷔페에서 흔히 볼 수 있음)에 놓아둔 음식,

보관 온도 및 조리시간에 신경을 쓰지 않은 음식들

2) 육류, 육가공품, 가금류, 가금류 가공품, 그레이비소스 (육즙을 이용한 소스 등...)

증상 및 후유증 :

→ 섭취 16시간 이내 물설사 및 복통이 발생한다.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고 12~24시간 정도 지속된다. 노인의 경우 1~2주 정도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다.

→ 감염과 연관된 합병증이나 죽음은 매우 드물다.


4. Listeria monocytogenes

특성 :

냉장 온도에서도 서서히 자랄 수 있다. (최적 온도는 37℃이나 2.5℃에서도 증식함)

이 세균은 세포 내 기생세균인데 식세포 내에서 증식할 수 있기에 병원성이 있다.

세계 여러 지역의 지표수, 토양, 식물, 건강인과 소의 변에서 ㅂ눈리된다. 대부분 오염된 음식물을 먹어서 발생한다.

연관된 음식 :

1) 적절하지 않게 재가열된 핫도그, 런천미트, 콜드컷 햄, 발효되거나 마른 소세지, 델리 스타일(튀김등의 조제식품)의 육류 및 가금류

2) 살균되지 않은 생우유 및 이를 이용해 만든 치즈, 유가공품

3) 훈제된 해산물과 상점에서 햄, 치킨,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샐러드

4) 익히지 않은 야채 (생야채)

증상 및 후유증 :

→ 발열, 오한, 두통,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며, 간혹 위장의 통증, 복통, 설사가 발생함.

→ 위장관계 증상은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 발생하며, 섭취 후 2~6주 경에 발병한다.

   병이 낫는데 걸리는 시간은 다양하다.

→ 골수이식이나 고형장기를 이식받은 사람 및 면역체계가 약화된 사람은 고위험군으로서

   좀 더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감염에 의한 사망까지 이르를 수 있다.

→ 임신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킨다.

   (유산, 태아사망, 신생아에서의 심한 질환 이환 및 사망 유발 가능)


5. Escherichia coli (O157:H7)

특성 :

대장균은 정상균무리로 원칙적으로는 비병원균이나 특이한 발병유전자를 획득하게 되면 병원성으로 전환되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장출혈성 대장균의 혈청형은 60% 이상이 O157:H7이다.

미국에서 오염된 햄버거를 먹고 집단발병한 적이 있었고, 미국에서는 매년 10만명이 발생하여 100여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보고되어 있다.

연관된 음식 :

1) 잘 조리되지 않은 소고기, 특히 햄버거에서 잘 발견된다.

2) 살균처리 하지 않은 우유 및 주스 (애플사이다 등...)

3) 감염된 생 과일, 채소 및 물

4)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

증상 및 후유증 :

→ 심한 설사, 드물지 않게 피가 섞여 나온다. 심한 복통 및 구토도 동반된다.

   보통 열이 나지 않거나 미열이 난다.

→ 오염된 음식을 섭취 한 뒤 1~9일 뒤 증상이 발생하며, 2~9일 가량 증상이 지속된다.

→ 가끔 유아-소아(10세 이하의 어린이)에서 용혈성-요독성 증후군 (HUS, Hemolytic-uremic syndrome)이 약 10%에서 발생한다.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영구적인 신손상을 유발한다. 3~5%에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6. Noroviruses (and other caliciviruses)

특성 : Fecal-oral route (food, water), person to person contact, Air-borne

노로바이러스는RNA형 식중독 바이러스로 기온이 낮을수록 오래 살아남는 특성을 가진다.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바이러스로 사람의 몸 밖에서는 증식할 수 없다.

하지만 물 등의 음료수나 음식물에 쉽게 오염되고 전염을 통해 적은 수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이 환경에 노출되면서 사람에게 전달되며, 공기중으로도 직접 전파된다.

사람에게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가장 흔하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한다.

연관된 음식 :

1) 조개류 및 대변에 오염된 식품이나 물

2) 감염자가 만든 즉석 식품 (샐러드, 샌드위치, 아이스크림, 쿠키, 과일 등...)

증상 및 후유증 :

→ 구역, 구토, 복통이 흔히 24~48시간 이내 발생하는데, 노출 후 12시간 이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보통 12~60시간 지속된다.

→ 성인에서는 설사가 잘 발생하는 반면, 어린아이에게서는 구토 증상이 주로 발생한다.

→ 드물게 사망하기도 하는데 이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매우 어린, 매우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7. Salmonella (typhi, enterica 등 2300여종 이상)

특성 : typhi의 경우 사람에게만 감염을 일으키는 숙주적응병원균이다.

그람 음성 막대균이며, 편모가 발달되어 운동성이 활발하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균이 위장관을 통과해 소장 말단 부위의 Peyer’s patch에 있는 M세포라는 비포식세포를 통하여 장상피조직을 침입, 점막을 통과한다.

국소감염을 일으켜 설사나 장염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전신감염을 일으켜 패혈증이나 쇼크를 초래하기도 한다.

주로 오염된 음식을 먹은 5세 이하의 소아,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잘 발병한다.

연관된 음식 :

1) 날 것 혹은 덜 익힌 난류(계란, 메추리알 등...), 가금류 혹은 육류

2) 살균처리가 되지 않은 우유나 주스

3) 치즈 및 해산물

4) 신선한 (생) 과일 및 야채

증상 및 후유증 :

→ 임상적으로 장염(90%) 또는 식중독,  패혈증 및 장열(장티푸스)의 3가지로 구분된다.

→ 복통, 설사 (혈변 가능), 구역질, 오한, 발열 및 두통이 음식 섭취 6~72시간 이내 발생하며, 4~7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는 패혈증이나 장열 등 심각한 경우로 잘 진행한다. 죽음을 포함한 심각한 후유증과 연관될 수 있다.

→ 장티푸스의 경우 균을 섭취한 뒤 10~14일후 두통, 근육통, 권태감 및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다가 40℃까지 발열이 나면서 환각이 발생한다.

   복통 및 복부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장천공, 대량실혈, 정맥염, 폐럼, 담낭염, 농양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1~3주이며, 1주째부터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하여 전염가능성이 높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약 10%의 환자가 발병후 3개월까지 균을 배출하고, 3%정도는 만성보균자가 되는데 대부분은 담낭보균자이다.


8. Toxoplasma gondii

특성 : 인수공통질환

포유류에서부터 조류까지 널리 기생하는 세포내증식성원충이다.

감염은 고양이의 분변 중에 배설된 낭포체 또는 만성감염동물 내의 낭포체를 섭취하였을 때 발병한다.

고양이 이외의 동물에게서는 유성생식을 하지 않는다.

연관된 음식 :

1) 고양이 대변에 감염된 손이 감염을 유발함. 정원손질,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 집 청소, 고양이 대변에 오염된 무언가를 만진 뒤 음식을 섭취할 때

2) 날고기나 충분히 조리되지 않은 육류

증상 및 후유증 :

→ 독감과 같은 증상들이 섭취/노출 후 10~13일 뒤 발생하며, 수 개월 정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는 죽음을 포함한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임산부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산이 되거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9. Vibrio vulnificus / Vibrio cholerae

특성 :

Vibrio cholerae에 의해 콜레라가 발생한다.

콜레라는 원래 인도 갠지스강 유역의 풍토병이었으나 인류 이동에 의해 1817년에 첫 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한다.

현재는 1961년 인도네시아에서 시작된 제 7차 대유행의 연장선상에 있다. 외독소를 분비하여 장관 분비가 항진되면서 증상이 발생한다.

Vibrio vulnificus에 의해 패혈증비브리오감염이 나타난다. 비브리오속 균들 중 가장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며 심각한 조직괴사를 유발한다.

주로 40대 이상의 남자에게서 발생하며, 정상인에서는 흔치 않고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간 질환 - 간염, 간암, 간경화, 음주)

연관된 음식 :

1) 콜레라 -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목욕, 음식물을 통해 감염이 된다.

2) 패혈증비브리오균 - 조리되지 않거나 덜 조리된 해산물 (조개류 및 어류), 피부 등에 창상이 있는 사람이

패혈증비브리오균이 오염되어 있는 바닷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 및 후유증 :

콜레라 

→ 구강을 통해 감염되고, 소장에서 급격하게 증식되어 3~4시간에서 4~5일, 일반적으로는 1일 이내의 잠복기 이후 콜레라 증상을 유발한다.

→ 주 증상으로 다량의 쌀뜨물같은 설사와 구토가 나타나며, 설사량은 전 과정에서 수 리터에서 수십리터까지 이른다. 불안감이 계속된다.

   현저한 탈수에 의해 혈장 전해질 이상이 유발된다.

   피부는 건조되어 탄력을 잃고 무뇨, 근육통, 마비, 혼수, 허탈, 심장 및 신장장애가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60%를 넘는다.

   적시에 수액치료만 해줘도 거의 사망하지 않는다.

   전형적 콜레라에서 발열 및 복통은 발생하지 않는다.

패혈증 비브리오균

→ 해산물을 생식한 후 빠르면 3시간, 늦으면 8일 이내 (평균 2~2.5일) 갑작스러운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며,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뒤따른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사지의 통증을 호소하며, 때때로 정신이 흐려지고 두통,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패혈증에 빠지면 피부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섭취 2.5~3일 뒤) 저혈압증세가 속발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는 좀 더 심각한 형태로 발현된다.


10. Others (Shigella sp, Yersinia enterocholitica)

특성 :

1) Shigella Sp.Shigella dysenteriae (A군), S. flexneri (B군) , S. boydii (C군) 및 S. sonnei (D군) 등의 4개 균종으로 나뉘어진다.

    A군이 가장 중증이고 전형적인 이질의 원인균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1억 6천만명 이상이 발병하고 150만명 이상이 사망한다.

    저개발국가에서는 A군이, 개발도상국에서는 B군이 많이 분리된다. 주로 15세 이하의 어린이가 전체 발병인구의 70%를 차지한다.

2) Yersinia enterocholitica는 장내세균 과에 속하는 그람음성간균으로 30℃ 이하(22~29℃)에서 운동성을 가진다.

    정상인의 체온에서는 운동성이 없다. 사람에게서 급성위장염, 장염, 패혈증, 결핵성 홍반을 발생시킨다.

     돼지나 소, 개, 고양이 등의 동물에게 보균되어 있으며 사람의 감염원으로서 돼지의 보균이 중요시된다.

연관된 음식 :

1) Shigella : 일종의 수인성 전염으로 오염된 물이나 분변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2) Yersinia : 동물의 분비물에 감염된 음식이나 물질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조리된 돼지고기나 오염된 물, 육류, 우유도 증상을 유발한다.

증상 및 후유증 :

1) 이질 : 설사나 대변의 양은 적지만 복통이 수반되고 혈변이나 점액질의 대변이 수반된다.

    감염 1~3일 후에 복통, 설사, 발열 및 혈변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질균 감염시 1/4는 무증상, 1/4는 일시적 발열, 1/4는 발열과 저절로 멎는 설사, 나머지 1/4는 발열과 혈성설사를 나타낼 수 있다.

2) Yersinia :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장염이 발생한다.

    물설사 혹은 피가 섞인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감염 이후 만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면역 관련 작용)

    갑상선 자가면역에 관여하여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



꽤 긴 글이 되었습니다. 참고삼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본 문서도 마찬가지로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Foodborne.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