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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다녀오겠습니다.

달의눈물 2016. 5. 26. 00:04



한동안 건강 문제로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길 모양인지, 3개월 정도 휴직 기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보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왠지 이렇게 컴퓨터를 만지고 있는 한 순간순간이 조금 유별나게 느껴지네요.



오랜만에 과거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손발이 오그라들만한 사진들, 그리고 내가 한 짓(?)들을 보았습니다.



무려 13년 전의 사진입니다. 당시 예과 2학년 쯤 되었겠네요.. 잘도 이런게 남아 있습니다.


이 때 한참 살이 빠졌을 때였지 싶은데 이 이후로 한참 살이 많이 쪘었다가 요즘엔 다시 이정도로 돌아 왔습니다.





제 사진을 온라인에 이렇게 올려보는 건 생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제 일생에 있어 꽤나 중요한 기로에 서게 될 것 같습니다.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부디 웃으며 다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저와 조금이라도 관계를 가졌던 모든 분들.

다음에 뵐 땐 웃는 얼굴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